팝디바 꿈꾸는 14세 신성 미카일라

중앙일보

입력

2∼3년 전부터 세계 팝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떠오른 십대 가수들의 인기행렬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최근 데뷔앨범 '미카일라'를 발표한 14살 소녀 미카일라는 백스트리트 보이스, 엔싱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로 이어지는 십대 가수들의 인기행렬에 새롭게 가담한 유망주다.

백스트리트 보이스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음반기획자 제프 펜터스가 그를 발탁했다. 이때문에 팝계는 미카일라가이미 스타 자리를 예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카일라는 미국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또는 한국의 양파, 박화요비 등 최근등장한 리듬앤드블루스(R&B)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90년대 팝계를 지배했던 R&B 스타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옹, 휘트니 휴스턴으로부터 음악적 세례를 받았다.

말을 배울 무렵부터 머라이어 캐리 등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는 그는 이미 9살때부터 각종 스포츠 경기에 초대받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때 국가를 부른 것을 계기로 TV 전파를 타면서 일약 메이저 음반사들의 '포섭 대상'이 됐다.

데뷔앨범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음악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보컬을 혼합한듯한 빠르고 경쾌한 R&B곡들로 꾸며졌다. 타이틀곡 '소 인 러브 위드 투(So In Love With Two)'를 비롯해 라틴음악 분위기를 내는 '퍼펙트 월드(Perfect World)' 등 10곡이 수록됐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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