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휴대폰 찾을 확률 거의 없다'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되찾을 확률은 거의 없으며, 분실자도 되찾기는 것을 포기하고 신형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종합 서비스 업체인 ㈜넷탑(대표 박병근)은 지난 1월 수도권 휴대폰 대리점 및 휴대폰 AS(애프터서비스) 센터 14곳의 고객 3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핸드폰을 분실했을 경우 82.3%가 `찾을 확률이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응답자들중 92%는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신형 휴대폰으로 교체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신형 휴대폰 교체이유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 때문''이라는 응답이79.5%로 가장 많았다.

핸드폰을 습득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통신 서비스대리점에 가져다 준다''는 응답이 56.4%, `버리거나 집에 가져간다''는 14.9%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중 35.5%는 집에 휴대폰 2대 이상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넷탑 관계자는 "휴대폰 분실 방지를 위해 휴대폰 분실방지 목걸이를 착용하거나연락처를 명기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휴대폰 찾아주기 운동이나 중고 핸드폰 재활용 방안 등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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