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주가급등 효과 꽤 오래 지속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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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급등하면 지수상승의 단기랠리 효과가 상당기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5일 지난 97년 이후 전일대비 6% 이상 종합주가지수가 폭등한 26차례의 주가폭등 이후 지수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폭등 당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6% 이상 폭등한 26번 중 폭등일 다음날(D+1) 평균 0.67%, 5일후(D+5) -0.56%, 10일후(D+10) 1.53%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일후에는 5.84%, 30일후에는 7.35%나 상승해 주가급등 후 주가상승의 파급효과가 상당기간 지속됐다.

주가가 폭등한 26차례 중에서 폭등일 다음날 주가가 상승한 것이 17번이었고 5일후에는 11번, 10일후에는 14번, 20일후에는 14번, 30일후에는 17번씩이었다.

전일대비 주가가 7.45% 급등한 지난 98년 10월9일에는 폭등일 5일후에도 12.43% 나 올랐고 98년 1월10일(전일대비 6.47%)에도 다음날 10.74% 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신증권 오병화 대리는 '주가가 급등하면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을 위해 주식을매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의 예를 감안해 일시적 조정기에 매수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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