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숀 캠프, 늦잠자다 벌금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농구(NBA)의 숀 캠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늦잠을 자다 팀훈련에 불참, 벌금을 무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에 실시한 팀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캠프에게 `상당한 액수'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캠프는 "체중이 불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살이 빠지면서 몸에 힘이 없고 졸립다"며 "20일에도 소파에서 잠깐 앉아있는다는게 잠이 들고 말았다"고 변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NBA 정상급 파워 포워드로 대접받던 캠프는 올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이적해 온 뒤 체중 증가로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21일 경기에서 퇴장당하자 코트에 타월을 던진 팀 하더웨이(마이애미 히트)와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은 제리 슬로안 유타 재즈 감독도 각각 5천달러(약 6백만원)와 7천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댈러스<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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