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원산지 허위기재 821개 업소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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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올들어 11월말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 의무를 위반한 업소 821개소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품질관리원은 이 가운데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262개소를 고발 또는 입건해 검찰에 넘기고 나머지 559개소에 대해서는 모두 4천5백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품질관리원은 또 농산물 유통량이 늘어나는 연말 연시를 틈타 수입 농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 등 부정유통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는 18일부터 20일 동안 연인원 1천1백여명의 인력을 동원,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의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쇠고기 콩나물 땅콩 등 수입농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자주 적발돼 주말이나 야간 등 취약시간대를 위주로 이부분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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