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세븐티식서스 홈서 첫 패배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농구(NBA) 동.서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유타 재즈가 12일(한국시간) 홈경기에서 무너졌다.

재즈는 스퍼스에 83 - 91로 졌다. 재즈는 3쿼터 후반 스퍼스의 간판 선수를 코트 밖으로 몰아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스퍼스의 트윈타워 가운데 데이비드 로빈슨은 파울이 많았고 팀 덩컨은 무릎을 삐끗했다.

재즈는 노장 존 스탁턴과 칼 말론이 득점 신기록을 경신하며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둬 기세가 드높았으나 스퍼스의 안토니오 다니엘스에게 결정타를 얻어 맞았다.

다니엘스는 3쿼터 2분을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고 다시 골밑을 돌파, 65 - 61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퍼스는 덩컨이 4쿼터 때 다시 코트에 나서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재즈는 말론이 4쿼터 한점도 뽑지 못하는 등 19득점에 그쳤으며 스탁턴은 16득점했지만 어시스트(4개)가 적었다.

세븐티식서스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연장 끝에 91 - 96으로 패했다.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는 세븐티식서스는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이 크고 邦?부상을 당해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누리지 못했다. 올시즌 홈 여덟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팀버울브스는 경기 내내 침묵했던 월리 서비악이 연장 2분을 남기고 통렬한 3점슛을 꽂아 89-86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케빈 가넷은 23득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즈와 세븐티식서스는 똑같이 16승5패로 리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한달여 만에 출장한 그랜트 힐이 19득점에 그치면서 80 - 9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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