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회사채 신용등급 '트리플 A'

중앙일보

입력

주택은행이 한국신용평가의 신용평가결과 최고신용등급인 AAA등급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8일 주택은행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평가에서 주택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자산건전성, 수익성, 자본비율 등 제반지표를 우수하게 유지하고 있고 수익성에서도 국내은행들 중 최상위 수준이라며 이같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예금자보호법의 개정이 임박하면서 자금이동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은행의 수신규모가 크게 증가, 조달자금이 양적,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은행산업 구조조정 속에서 주택은행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어 일부 대형 부실은행과의 합병을 제외하면 신용도 하락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신평은 주택은행이 최근 2~3년 사이 소매 및 기업금융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자본소요 및 자산건전성관리에 약간의 부담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AAA등급은 국가와 같은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현재 국채외에 AAA등급을 받은 회사채는 한국전력,한국통신,포항제철 정도이며 은행중에는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AAA등급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