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남자 하프 우승 서건철씨

중앙일보

입력

"엘리트 선수들에게 바짝 붙어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하프코스 남자 마스터스 부문에서 1시간10분38초의 빼어난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서건철(29.부동산 중개업)씨는 마라톤 선수 못지않은 동호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를 좋아했던 서씨는 20대 들어서는 매일 10㎞씩 달려왔다.

서씨는 대회를 앞두고 태릉 불암산에서 하루 1시간30분씩 산악 달리기로 스피드와 지구력을 키웠다.

"혼자서 달리다 보니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 답답했는데 중앙하프마라톤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는 서씨는 "계속 기록을 단축해 내년에는 풀코스에 도전한 뒤 나이는 많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선수로도 뛰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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