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유타연승에 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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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브라이언 그랜트가 맹활약한 마이애미 히트가 유타 재즈의 연승을 `5'에서 세웠다.

마이애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0-2001시즌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포워드 그랜트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의 막판 추격을 87-80으로 뿌리쳤다.

주전센터 알론조 모닝이 신장병으로 빠진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2연승하며 3승2패를 마크,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3위로 올라섰고 유타는 5승1패를 기록했지만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1위자리는 유지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뛰다 올시즌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그랜트가 모닝의 공백을 메워줄 대안임을 알린 한판이었다.

5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평균 21득점, 12.8리바운드를 기록중인 프로7년차 그랜트는 이날 경기종료 15초전 리바운드에 이어 귀중한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켜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종료 1분21초를 남기고 75-83으로 밀리던 유타는 명가드 존 스탁턴이 3점슛과 레이업슛을 연이어 터뜨려 49초전 80-83으로 따라붙고 다시 공격권을 빼앗은뒤 스탁턴이 종료 15초전 회심의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이를 그랜트가 잡아 채면서 승부는 갈렸다.

또 토론토 랩터스는 개막이후 4연승을 달리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5-88로 대파했고 뉴욕 닉스는 연장접전끝에 보스턴 셀틱스에 103-101로 신승, 이스턴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2위를 지켰다.

◇11일 전적

마이애미 히트 87-80 유타 재즈
토론토 랩터스 115-88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86-74 워싱턴 위저즈
뉴욕 닉스 103-101 보스턴 셀틱스
댈러스 매버릭스 79-77 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 115-106 애틀랜타 호크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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