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련주 날씨 추워지자 꿈틀

중앙일보

입력

지루한 횡보장세 속에 경기방어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기가스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져 보인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전력, 가스공사, 극동가스등 전기가스업종에 포함된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현재 전기가스업종지수는 전일보다 29.96포인트 오른 776.43으로 지난 7일이후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일 연중최저치까지 내려갔던 한국가스공사가 6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 전기가스업종에 속한 10개 종목중 삼천리를 제외한 전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의 이같은 상승세는 이들이 경기방어주라는 것 이외에 날씨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 이응호 연구원은 "날씨와 민감한 가스업종의 경우 보통 온도가 1도 변할때 매출이 4~5% 정도 변한다"며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출회복이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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