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황컵 체육대상 남녀최우수선수에 김영호.윤미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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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기자연맹이 선정, 시상하는 2000 자황컵체육대상 남녀 최우수선수에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펜싱)와 윤미진(경기체고.양궁)이 각각 뽑혔다.

체육기자연맹은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체육대상 후보자를 심사한 과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펜싱에서 금메달을 딴 김영호와 양궁 2관왕 윤미진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체육기자연맹은 열악한 환경에서 남자 하키 대표팀을 시드니올림픽 2위로 이끈 김상열 감독을 지도자상 수상자로 결정하고 올림픽 남북한 대표팀 동시입장 등 북 화해와 협력의 길을 튼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에게 공로상을 주기로 했다.

가장 두드러진 기록을 낸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기록상 남자 부문 수상자는 김민석(동아대.수영), 여자 부문 수상자는 순창고 여자역도팀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 프로선수상 수상자로는 테니스 US 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삼성증권)과 드니올림픽 공동기수 정은순(삼성생명.농구)이 선정됐고 학술상은 김진수교수(경희대)가 받게 됐다.

시상식은 11월 9일 오후 6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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