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고려대 정보통신연구소 지원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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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중인 美 인텔사의 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26일 고려대를 방문하고 이 학교 부설 정보통신연구소의 프로젝트 실행과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인텔이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인텔의 인터넷 익스체인지 아키텍처에 기반한 네트워크와 통신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럿 사장과 김정배 고려대 총장과의 면담 후 이뤄졌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인텔은 고대 부설 정보통신연구소에 대해 QoS, VoIP 및 VPN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 기능 라우터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텔은 네트워크 장비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교육과정 전문인력도 고려대에 지원키로 했으며 고려대 정보통신연구소와 매 분기마다 정기적인 프로젝트 검토 회의를 갖고 전문기술 및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노하우를 교환키로 했다.

배럿 사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IT 분야의 기술발전은 차세대 한국 경제를 선도할 중추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번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인터넷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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