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5보] 주가 급락세 반전 …거래소 630,코스닥 100선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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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반전을 시도하던 주가가 오후들어 포드자동차의 대우차 인수포기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떨어진데 영향받아 약세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오전장내내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들어 선물시장이 폭락하고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설이 전해지자 지수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오후 1시51분에는 선물폭락으로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사이트카(side car)
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도 오전장의 상승세를 접고 거래소와 함께 동반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거래소=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54분 현재 전일보다 21.61포인트 하락한 628.2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이긴 하지만 종합주가가 620선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1시5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백37억원과 2백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백5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백지화 했다는 소식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굿모닝증권 오주택 연구원은 "국제원유가격 상승과 반도체 가격 하락이라는 커다란 악재에 포드자동차의 대우인수 불발소식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며 "거래 소강상태에서 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전일 미 나스닥 시장의 강세와 최근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오전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후들어 거래소의 하락으로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오후 2시2분 현재 전일보다 2.78포인트 하락한 99.29를 기록, 어제에 이어 다시 장중 100선이 무너졌다. 하락종목이 4백30개로 상승종목 1백26개보다 세배이상 많다.

오후 1시51분 현재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억원과 1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도 모건스탠리딘워터(MSDW)
, ING베어링, CSFB 증권 등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국민카드는 사흘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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