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현대 사태' 해결 영향 주가 큰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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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상봉을 하루앞둔 이산가족의 마음만큼이나 설레고 있다.

전일 발표된 현대그룹의 자구 및 계열분리안에 대해 정부, 채권단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일단 그동안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징검다리 휴일에 낀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현대사태 타결과 전주말 美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큰폭 상승을 시현하고 있다. 오전 9시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22.36포인트 오른 744.57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 전반에 걸쳐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상한가로 출발하는 등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시현,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일제히 상승해 시장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의 상승 분위기에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매수주체 및 시장주도주 부재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면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1포인트 오른 117.60을 나타내고 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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