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현대' 해결 영향 주가 큰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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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상봉을 하루앞둔 이산가족의 마음만큼이나 설레고 있다.

전일 발표된 현대그룹의 자구 및 계열분리안에 대해 정부, 채권단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일단 그동안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징검다리 휴일에 낀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현대사태 타결과 전주말 美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큰폭 상승을 시현하고 있다. 오전 9시3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6.61포인트 오른 738.82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전반에 걸쳐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삼표제작소, 고려산업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시현,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일제히 상승해 시장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매수주체 및 시장주도주 부재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거래소 상승 분위기에 동반 상승흐름을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새롬기술, 다음등 인터넷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춤거리고 있다.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5포인트 내린 116.14를 나타내고 있다.

Joins.com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자세한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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