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31일 공동 제출한다.
민주당 정균환 (鄭均桓)
총무와 자민련 오장섭 (吳長燮)
총무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양당은 또 다음달 5일 있을 국회의장 선출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총무접촉에서 자민련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맞춰 ▶의사일정 변경 ▶의안 발의 요건 ▶국무위원 출석요구 ▶긴급현안 질문 ▶의원 윤리심사.징계요구 요건 등도 '10인 이상' 으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오장섭 총무는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요건완화에 끝내 반대할 경우 개정안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김정하 기자<wormhol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