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북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능형 교통시스템(ITS)분야의 한 국내 벤처기업이 북한의 ITS 사업에 참여한다. ㈜트래픽아이티에스(대표 이유봉.www.traffic-its.com)는 30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통일그룹의 대북사업창구인 금강산국제그룹 박경윤 회장(재미교포)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ITS 사업에 진출하는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지능형 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이란 도로에 원형루프검지기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도로의 실시간 주행정보를 리얼타임으로알려 교통소통을 원활케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트래픽아이티에스는 지난 19일 중국측과 ITS 시범사업 계약을 맺어 연말까지베이징과 상하이, 지린(길림)성 등에서 추진중인 1천만달러 규모의 ITS 사업에 참여키로 하는 등 중국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가 북한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통일후에는 이미 구축돼 있는 남한내의 시스템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견에서 박 회장은 북한의 ITS 사업 이외에도 현재 유니온커뮤니티와 금강산국제그룹이 추진중인 남북 이산가족 찾기운동에 대해서도 중간 보고를 하고대북 경협 활성화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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