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심각한 무릎 부상, B.J. 암스트롱 은퇴 고민

중앙일보

입력

불스의 가드 B.J. 암스트롱이 계속된 왼쪽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받은 수술에서 완쾌되지 못한 탓에 그는 예전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32살임에도 불구, 여전히 소년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암스트롱은 최근 계속된 통증으로 인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했다. 시즌 초반 15경기는 수술받은 무릎의 회복을 위해서 결장했으며, 이후 복귀한 그는 다시 잘해내는 듯 하더니 1월 10일 또다시 부상을 입어 2일뒤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결국 그는 3월 15일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 겨우 20경기에만 출전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암스트롱은 "시즌이 끝나면 앞으로의 일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볼 생각"이라 말했다. 그는 이미 다리 부분에만 5번 정도 수술을 받아 예전처럼 빨리 뛸 수도 없으며,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시즌 종료까지 앞으로 11경기. 그는 시즌이 끝나기전엔 돌아올 것이라 하였으며, 여름동안 컨디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했다.

"더이상 22살의 젊은 선수가 아님을 깨닫고 있다. 더이상 몸이 허용할 수 없을 정도이며 마치 50살이나 된 것 같이 걷는 것 조차 힘들다." 암스트롱의 말이다.

폭발적인 3점슛과 베이비 페이스로 국내팬들에게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픈 못지 않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암스트롱. 32살은 아직 은퇴하기엔 이른 나이인 것 같다. 하루 빨리 부상의 악몽에서 벗어나 예전의 컨디션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인터뉴스( http://iccnews.com )]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news.com ]
[인터뉴스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