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노상래, 1분만에 골 터트려 外

중앙일보

입력

0...노상래(전남)가 경기시작 1분만에 골을 넣었으나 경기가 늦게 시작되는 바람에 `새 천년 첫 골'로 기록되지 못했다.

노상래는 광양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27초께 김도근이 상대 울산 김상훈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공식 득점 기록은 1분. 그러나 광양경기는 다른 3경기보다 30분늦게 시작되는 바람에 노상래는 새 천년첫 골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고 대전경기에서 전반 22분께 골을 넣은 안정환(부산 아이콘스)이 영광을 차지했다.

역대최단시간골은 86년 권혁표(86년.한일은행)가 세운 19초.

0...최철우(울산)가 신인선수중 첫 골을 터트렸다.

최철우는 전반 27분 김도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한 볼을 반대편에서 왼발슛으로 골인시켜 올 시즌 신인 첫 골을 기록했다.

0...부산-대전 경기에서는 시즌 첫 자책골이 나왔다.

후반 5분께 대전의 이창엽은 마니치가 센터링한 볼을 머리로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으로 밀어 넣어 불명예 1호를 기록했다.

0...이날 4개구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모두 7만4천940명의 관중이 입장해 `300만관중'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구장은 포항(포항-안양)으로 2만2천560명이 스탠드를 메웠고 광양(전남-울산)구장에도 거의 같은 2만2천532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동(부천-전북)과 대전(대전-부산)에는 각각 1만5천750명, 1만4천98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서울.대전.광양.포항=연합뉴스) sungj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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