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신장이식 수술 션 엘리엇 복귀

중앙일보

입력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던 미국프로농구(NBA)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션 엘리엇(32)이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복귀한다.

엘리엇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 NBA 사상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복귀한 첫 선수가 된다.

지난해 8월17일 동생 노엘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엘리엇은 "부담은 되지만 나처럼 신장을 이식받았거나 역경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며 강한 의욕을보였다.

수술 이후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엘리엇은 예전의 컨디션을 어느 정도 찾았지만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기전까지는 매 경기에 10여분간 출전할 예정이다.

8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샌 안토니오에 지명된 엘리엇은 팀이 우승했던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1.2점, 4.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샌 안토니오 AP=연합뉴스) leesa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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