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30대 남성 딸 등 7명 살해 후 자살

미주중앙

입력

미시간 주 총기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사진과 꽃 등이 사고 현장에 놓여져 있다. [AP]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30대 남성이 딸과 전 애인 등 7명을 살해한 뒤 도주극을 하다가 자살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용의자 로드릭 단츨러(34)는 지난 7일 낮 그랜드 래피즈의 집 2곳에서 7명을 총으로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8시간 동안 계속된 경찰의 추격전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사람들에는 단츨러의 딸과 전 여자친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추격 과정에서 시민 2명이 단츨러가 쏜 총에 맞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살 직전 시민 3명을 잡고 인질극을 폈으나 인질은 모두 무사했다.

단츨러는 전 여자친구와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범행 동기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미시간 주 정부 교도당국은 단츨러가 지난 2005년 폭행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바 있으며 이후에는 당국의 감시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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