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람보르기니 주행중 화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출처=제보사진)


오늘 오후 1시 26분경 서울 신천역 부근에서 33살 양모씨가 몰던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 일부가 불에 탔고, 주변 교통이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는 지난 2010년 연료 탱크에서 연료가 누유될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수입사에서 2007년 10월 1일부터 2008년 2월 29일 사이 생산된 3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한 바 있다. 오늘 화재가 난 차량이 3대 가운데 한 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페라리와 함께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로 꼽힌다. 속도 디자인 가격 성능이 모두 정상급이어서 ‘슈퍼카’ ‘꿈의 스포츠카’로도 불린다. 람보르기니에는 크게 무르시엘라고와 가야르도라는 두 가지 차종(車種)이 있다. 최고 시속 340km, 최대 출력 640마력인 무르시엘라고 LP640 모델은 5억 원을 훌쩍 넘는다.

이병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