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현대산업개발 단장에 이병기상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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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프로축구단 단장에 이병기 상무가 임명됐다.

현대산업개발은 21일 최근 프로축구 부산 대우를 인수해 재창단, 3월 국내리그에 뛰어들 프로축구단 단장에 여자프로농구 단장을 지낸 이병기 상무를 발령하는 등 본격적인 프런트 정비에 나섰다.

구단은 또 안종복 전 대우단장을 고문으로 위촉, 팀이 제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그룹과에서 떨어져나온 현대산업개발은 구단명칭은 '현대'를 빼고 연고지와 회사 CI 핵심 영문 알파벳인 'I'를 살려 '프로축구 부산 I...'로 압축해놓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3일 낮 12시 롯데호텔에서 구단주인 정몽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 명칭 등 구체적인 팀 운영방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1일 중국 선양으로 전지훈련을 가 중국프로축구리그 2위팀인 랴오닝 푸순클럽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7일께 연고지인 부산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대우 로얄즈를 인수하면서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 떠맡기로 했으나 김태수 감독과 일부 프런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새 구단 합류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분적인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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