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드맨 출전정지와 1만달러 벌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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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3일'

마음을 잡았다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이 댈러스 매브릭스 유니폼을 입은 후 2경기만에 출전정지와 함께 벌금형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16일(이하 미국시간 기준) 로드맨에 1경기 출장정지에 1만달러의 발금형을 부과했던 것.

로드맨은 112대99로 완패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 종료 7분13초 전 두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연속으로 선언 당했다. 테크니컬 두 개는 자동 퇴장. 여기까지는 로드맨의 '일상' 그대로였다.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퇴장 명령이 내려진 후 유니폼을 찢고는 관중석의 어린남자아이에게 건네줬던 로드맨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NBA와 데이빗 스턴 커미셔너를 맹비난했다.

로드맨은 매브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의 호화 저택에서 떠나라고 명령한 스턴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NBA규정상 어쩔수 없는 명령이었지만 로드맨은 "정말 말도 안된다. 데이빗 스턴에게 누가 총재자리를 맡겼나? 리그는 갈수록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로드맨의 첫번째 테크니컬 파울은 심판을 향해 "벅스선수가 일리걸 디펜스를 했다"고 항의발언을 해 선언됐다. 이후 벅스의 샘 커셀이 테크니컬 파울 자유투를 던지기 위해 자유투라인에서 있는 동안 로드맨은 심판의 잘못된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코트에 주저 앉았는데 이로 인해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했다. 그리고는 퇴장.

로드맨은 퇴장하면서 심판에게 어떤 말을 했냐는 질문에 "그렇게 날 퇴장하고 싶나? 내가 차라리 누굴 때릴까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로드맨은 또한 "심판들은 내가 잘못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 같다"며 "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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