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사장 윤윤수)는 14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전날 도쿄마라톤에서 한국 최고기록을 세운 이봉주에게 1천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휠라측은 "계약 조건에 들어있지 않지만 이봉주가 휠라의 명예를 높인 만큼 포상금을 주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또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으로부터 한국기록 수립에 따른 포상금으로 500만원을 받는다.
한편 휠라는 이번 도쿄마라톤 우승자 자페트 코스게이 등 케냐출신의 세계적 마라토너들의 에이전트이자 휠라마라톤팀 감독인 가브리엘 로사(이탈리아)씨가 이봉주영입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전했다.
한 마케팅 담당자는 "로사씨는 이봉주의 연간 스케줄 조정은 물론 훈련에도 조언을 하겠으며 팀 훈련 합류도 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문제를 선수, 코치와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