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통합법인 방산업체 지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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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제작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방위산업 전문화 업체로 지정돼 방산 항공기 발주물량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업자원부는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위산업특별조치법에 의한 전문화업체로 지정키로 하고 국방부와 협의키로 했다.

삼성.대우.현대 등 항공기 제작 3사가 참여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방산특별조치법에 의한 전문화 업체로 지정되면 방산 분야에 국내 조달이 가능한 고정익과 회전익 항공기의 생산.납품업체로 독점적 지위가 보장된다.

이에 따라 항공통합법인에 참여하지 않은 대한항공은 지금까지는 방산용 헬리콥터를 제작.납품했으나 앞으로는 방산 분야에서는 배제되고 민수용 헬기 제작과 항공기 정비 분야에만 주력하게 되는 등 항공산업이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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