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배터리 시간 분석

미주중앙

입력

아이패드(구동시간:12.6 시간) > 모토로라 줌(약 10시간) > 갤럭시탭(7.8시간) > 델 스트릭(3.3시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휴대성이 최대 매력인 태블릿PC에게 배터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태브릿PC를 선택할 때 별도의 충전없이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의 하나다.

컴퓨터 전문지인 씨넷은 아이패드2 출시에 맞춰 주요 태블릿PC의 실제 배터리 시간을 측정해 분석한 결과를 보도 눈길을 끌었다.

씨넷을 배터리 시간을 비교 분석하면서 연속 동영상 재생을 기준으로 했다. 화면 밝기는 150칸델라(CD)에 최대한 근접하게 통일했다. 운영체제는 아이패드는 최신 iOS 모토로라 줌은 허니콤 나머지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설치됐다.

이 실험 결과에 따르면 구동시간은 아이패드가 12.6시간으로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하루 종일 동영상을 보더라도 배터리의 부족함이 없었다. 모토로라 줌 역시 10시간에 가까운 구동 성능을 자랑했다. 반면 갤럭시탭은 7.8시간에 그쳤으며 델 스트릭은 인치수와 상관없이 가장 낮은 배터리 구동 성능(3.3시간)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

웹사이트 로딩 속도는 전반적으로 비슷했지만 의외로 아이패드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에 사용된 사이트가 플래시를 전혀 탑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길을 끈다. 반면 듀얼코어인 테그라2가 탑재된 모토롤라 줌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이밖에 화면 밝기는 배터리 시간이 가장 짧은 델 스트릭5와 7 제품이 우수한것으로 나타났다. 명암비는 모토로라 줌이 1200대 1로 가장 뛰어났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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