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터넷 만국박람회 1년간 개최키로

중앙일보

입력

일본 정부는 2000년 섣달 그믐부터 1년간 인터넷을 통한 만국박람회인 ''밀레니엄 축제'' 를 개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 장관을 17일자로 ''밀레니엄 축제 담당장관'' 에 겸직 발령했다.

밀레니엄 축제에는 전세계 정부.기업.예술인.지방자치단체.문화단체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각국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교류창구도 제공한다.

사카이야 장관은 '' "19세기 사람들이 만국박람회와 올림픽을 훌륭한 국제행사로 남겼듯이 20세기 사람들은 다음 세기에 인터넷 축제를 물려주게 될 것" 이라며 '' "이번 축제에는 1억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밀레니엄 축제의 구체적 일정과 내용을 논의키 위해 22일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타자동차 회장,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소니 사장, 연극인 아사리 게이타(淺利慶太)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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