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크리스마스 선물은 커플링, 연말은 가족과 함께'

중앙일보

입력

새천년을 일주일 앞둔 올 크리스마스에 네티즌들이 연인으로부터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커플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드림라인(대표 김철권) 은 최근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인 드림엑스(http://www.dreamx.net)에서 2천333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이번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6%가 커플링을 꼽았다고13일 밝혔다.

다음은 따뜻한 스웨터(34%) , 장미꽃과 케익(13%) , 목도리와 장갑(10%) 등으로 나타나 네티즌들은 20세기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로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게임기(DDR) 를 받고 싶어하는 응답자도 4%나 됐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새천년을 맞이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가족과 함께 맞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년을 보내는 마지막 밤,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질문에 37%가 ''집에서''라고 대답했으며 다음은 천년맞이 여행(22%) , 즐거운 파티참여(15%) , 근사한 저녁식사(11%) , 재미있는 영화감상(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네티즌들이 연인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거나 조용하고 경제적인 연말연시를 맞기 위함이 아니라 대부분의 네티즌이 함께 보낼 연인이 없는 ''솔로''의 서글픈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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