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9연승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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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1위 마이애미 히트가 서부컨퍼런스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의 9연승을 막았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열린 '99-2000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자말매시번(22득점)과 P.J.브라운(18득점)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올시즌 8연승을 달리던 새크라멘토를 99-88로 제압했다.

양대 컨퍼런스 선두끼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 승리로 마이애미는 11승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올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진후 2번째 패배로 9승2패가 됐고 마이애미와의 역대 통산 3승11패로 열세를 보였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이날 경기는 알론조 모닝(16득점.11리바운드)이 3쿼터들어 골세례를 퍼부어 62-45로 점수차를 벌였으며 27번째 생일을 맞은 매시번은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크리스 웨버(18득점.10리바운드)와 제이슨 윌리엄스(17득점)는 새크라멘토 공격진을 이끌고 반격에 나섰으나 팀 하더웨이가 무릎부상으로 빠진 수비공백을 메우지못해 경기를 내줬다.

유타 재즈는 델타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우편배달부' 칼 말론(27득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15-99로 승리했다.

칼 말론은 이날 경기시작 36초만에 점프슛을 성공시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보유중인 NBA통산 득점기록(2만9천277점)을 뛰어넘었다.

뉴욕 닉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7-82로 낙승, 2주만에 처음으로 승률 5할대 벽을 넘어섰다.

뉴욕의 찰리 워드는 올시즌 3점슛 타이기록인 7개를 포함 25점을 혼자서 터뜨려 최근 2년동안 가장 큰 점수차 승리를 팀에 선물했다.

이밖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3-91 2점차로 눌러 4연승을 저지했으며 휴스턴 로케츠는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18-110으로 제압해 8연패에 빠트렸다. [마이애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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