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예술의 전당'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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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동 옛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자리에 제2의 '예술의 전당'이 들어선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장관은 31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내년부터 3개년에 걸쳐 국비 및 공적자금 1천5백여억원을 투입, 이문동 옛 안기부 자리에 공연.전시.영화 등을 수용할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예술시설 가칭 '열린 문화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인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캠퍼스가 세워질 예정이어서, 시설이 완공되면 서울 북부 및 인근 위성도시 지역의 '문화벨트'로서 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장관은 이 프로에서 또 '문화예술인의 창작소득에 대해 세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창작활동을 촉진시킬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문화부는 문화예술인들의 종합소득세 면세점(연 300만원)을 인상, 종합소득세 제외 범위를 확대하고 소득세 원천징수세율(20%)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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