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 4강 진출 Happy Brithday !

중앙일보

입력

세계랭킹 1위인 마르티나 힝기스가 총상금이 무려 670만달러가 걸린 99그랜드슬램컵 테니스 이틀째 경기 8강전에서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프랑스의 아멜리 모레스모를 2:0으로 꺽고 4강에 진출했다.

오늘 자신의 19번째 생일을 맞은 힝기스는 금세기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결승전에서 세르나 윌리암스에게 패한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의 첫경기인 이유로 초반에는 경기감각을 찾지 못하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으나 2세트 중반이후 자신의 기량을 되찾아 2: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대회는 올시즌 네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최고성적을 거둔 남자부 12명의 선수와 여자부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무려 67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명실상부한 최강전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독일의 토미 하스가 슬로보키아의 도미니크 허바티에 5게임만을 허용하며 2:0의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세계랭킹 1위인 안드레 아가시와 8강전을 벌이게 됐는데 토미 하스는 이번게임 승리로 17만5천달러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패한 도미니크 허바티도 1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또다른 남자부 경기에서 호주오픈 4강진출자인 에콰도르의 니콜라스 라펜티는 브라질의 페르난도 멜리게니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라펜티와 멜리게니는 세트스코어 1:1인 가운데 3세트에서만 무려 1시간 47분간의 혈전을 벌인끝에 16:14의 스코어로 라펜티가 승리를 거두었는데 16:14의 스코어는 투어 10년간 가장 많은 스코어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