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지고 '피규어'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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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나 영화의 주인공. 어린 시절, 이를 한번쯤 동경해보지 않은 이는 드물다. 캐릭터 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을 인형으로 만든 캐릭터 상품은 요즘 날개 돋친듯 팔려나간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어릴 적 꿈을 떠올려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캐릭터 상품을 업그레이드 한 피규어가 요즘 인기다.

피규어는 천으로 만든 인형이 아니다. PVC 재질로 만든 인형이다. 만화 속 캐릭터를 본떠 만든 미니어처 인형이다. PVC로 만들기 때문에 자세.표정 하나하나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캐릭터 상품보다 인기인 것은 이런 까닭이다.

리코토이스(www.riccotoys.co.kr)는 국내 피규어 전문업체다. 14년 전부터 원형 조각의 캐릭터를 만들어 온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최근 미국.일본의 유명 피규어 업체들과 판매계약을 체결, 본격 수출에 나선다.

밴딩머신을 개발, 그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자체 캐릭터 개발도 하고 있다. 2만 가지가 넘는 캐릭터를 다루고 있다. 리코토이스는 최근 용산에 본사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여 피규어를 직접 보며 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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