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진석 외환시장팀장은 “외화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장기자금을 넉넉하게 조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들도 이를 감안해 적극적으로 해외 차입에 나섰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말 국내은행의 5년물 가산금리는 전월보다 0.52%포인트 상승한 2.47%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책은행보다 신용도가 낮은 시중은행들이 해외 채권 발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 차원의 차입 여건은 개선됐다.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04%포인트, 외평채 가산금리는 1.36%포인트로 전월 말보다 각각 0.29%포인트 떨어졌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