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D-큐브'… 위고글로벌서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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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위고글로벌(옛 프로칩스)이 MP3플레이어 시판에 나선다.

위고글로벌은 최근 MP3 플레이어업체인 아르지오의 지분 2만주를 5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위고글로벌은 지금까지 임가공 형태로 MP3플레이어 제품을 만들어 아르지오에 납품해왔다. 'D-큐브'(사진)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아르지오는 MP3개발업체인 넥스트웨이가 지난해 9월 판매법인으로 독립시킨 회사. 이에 따라 넥스트웨이가 제품개발을 하고 위고글로벌이 생산과 판매를 맡는 역할 분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고글로벌은 비교적 브랜드가 알려졌음에도 마케팅에서 취약했던 아르지오의 영업 부문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해외부동산개발 계열사인 트라이콤아이엔씨를 매각, 26억34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위고글로벌 최상수 사장은 "연간 약 20만대의 MP3플레이어 제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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