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근대5종:김미섭 '亞 철인' 2관왕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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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김미섭(전남도청)이 근대5종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미섭은 11일 창원과 부산 일원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모두 5천6백68점을 획득, 팀 동료 양준호(울산시체육회·5천6백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준호는 은메달을 따냈고 한도령(대전시청)도 5천5백40점으로 3위에 올랐으나 같은 국가 선수가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할 수 없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동메달은 한도령 대신 4위 치앤전화(중국·5천5백24점)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종목인 펜싱에서 1천64점을 올리며 선두권으로 도약한 김미섭은 네 번째 종목인 승마에서 무감점(1천2배점)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김미섭은 또 양준호·한도령·김덕봉(대전시청)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총 2만2천1백68점으로 중국(2만1천7백92점)과 일본(2만1천2백8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됐다.

김미섭은 13일 열리는 남자 릴레이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3관왕도 기대된다.

부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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