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식한데 국회의원을 하다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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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나라를 위해 군에 갔는데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다면 누가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하겠느냐."-허영춘씨,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중간 조사 결과, 84년 군 당국에 의해 '중대장의 학대를 비관한 총기 자살'로 발표된 아들 허원근 일병의 사망 원인이 군 하사관에 의한 타살로 밝혀진 뒤.

▷"흡연은 질병이므로 환자를 차별해선 안된다."-브라질 국립암연구소의 의사 실바나 투르시,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사립대학이 흡연자의 입학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세운 데 대해.

▷"민주당은 원외 정당."-이규택 한나라당 총무, 민주당이 내분 사태로 국회 상임위에도 출석하지 않는 등 국회 운영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무식한데 국회의원을 하다니 이상하다."-일본 아사히 TV 토론 프로 '선데이 프로젝트'의 사회자 다와라 소이치로(田原總一朗),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의원이 중·일전쟁을 '일본의 안전을 위한 전쟁'이라고 강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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