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또 자폭테러… 이 "즉각 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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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7일 밤 이스라엘 북부 해안도시 네타냐의 한 호텔 식당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소속의 20대 청년이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려 20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이날 사건으로 지난해 6월 텔아비브 디스코장 폭탄테러(22명 사망)에 이어 둘째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날 테러는 유대민족의 이집트 탈출(BC13세기)을 기념하는 명절인 '유월절'기간(1주) 첫날을 맞아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호텔을 찾은 가운데 일어나 희생자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28일 자위권 발동을 선언하며 강력하고도 즉각적인 보복 방침을 천명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베냐민 벤 엘리에제르 국방장관 주재로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보복방침을 협의했으며 이스라엘군은 탱크와 불도저를 동원, 가자지구 간선도로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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