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천 변에 대형 저류시설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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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주시는 산지천 하류 범람으로 동문로터리와 동문시장 일대가 재해를 입는 것을 예방을 위해 신산근린공원 안 산지천 변에 용량 4만8000t의 제4저류지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제4저류지는 일도2동 삼성혈 인근 8560㎡에 조성된다. 저류시설 면적은 약 5400㎡이며, 나머지는 녹지와 조경시설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민 공람과 도시관리계획 절차가 끝나면 착공된다. 국비·지방비 50억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산지천 변 저류지 설치는 2007년 태풍 ‘나리’의 피해가 크자 도의회 등에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추진돼 왔다. 이후 중·상류에 3개의 저류지가 설치됐다. 이번에 만드는 저류지는 네 번째 시설이며, 처음으로 도심지 안에 만든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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