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 부담감 커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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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5일에는 정보기술(IT)관련주와 경기관련 소비재가 약진했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고, 이 바람에 외국인 투자가들이 전기전자주와 금융주를 대거 순매수했다. 비록 종합주가지수는 강세로 마감됐지만 프로그램 순매도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장초반의 급등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판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트리플 위칭 데이(3월 14일) 등으로 인해 조정이 예상된다.

트리플 위칭 데이를 7일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올해 최고수준까지 늘어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8천9백26억원)가 특히 부담이 된다. 단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선도주의 추가상승 여부를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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