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책동네] 월간 중앙 12월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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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의 테마는 국내 주요 기업인 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머나먼 투자 완전정복’. 기업 대표들은 최근의 투자 부진을 ‘불투명한 경기전망’(90,2%)에서 찾았으며 이러다가는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67.1%)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분야 전문 이코노미스트의 진단과 김종인 민주당 의원의 ‘쓴소리’는 이 기획의 의미를 더한다.

전문 작가 라이터를 통한 ‘50일 집중르포-불 꺼진 집창촌’이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선다. 9월말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벼랑 끝에 선 집창촌 업주와 아가씨, 그리고 그들과 공생관계를 맺고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기사 끝에는 취재 결과를 근거로 한 ‘집창촌 11가지 궁금증’을 붙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인물탐구 대상은 전여옥씨. 아주 특별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으며 할 말 다하는 한나라당의 대변인을 심층 해부한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집 ‘와인 성공학’도 빠뜨리지 않아야 할 부분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와인’의 모든 것을 담았다. 잘라서 간직해도 후회하지 않을 생활과 성공의 정보묶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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