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 별과 문학·미술, 과학과의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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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과학관에 마련된 천체망원경으로 한 어린이가 하늘을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 때 모습. [영천시 제공]

천문과학축제인 ‘제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 자락에서 열린다. 영천시는 이번 축제를 국내 최대의 국립보현산천문대와 천문과학관을 연계해 천체 관측 체험과 전국 규모의 천문과학경연대회를 통해 국내 유일의 천문과학축제로 열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천문우주과학 체험, 과학자 초청 강연, 녹색성장 환경과학 체험, 전시·과학 공연, 별과 문학·미술의 만남, 생태환경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축제 기간 국내 최대의 국립보현산천문대가 전면 개방돼 1.8m 광학망원경을 견학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천체 사진 순회 전시회도 열린다. 또 지난해 개관한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행성 관측 체험과 천체투영실의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 시도하는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는 멸망의 위기에 처한 가상의 별인 라스카별 구출에 나설 우주인을 뽑는 행사다. 어린이들의 과학 사고력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내·외국인이 참가하는 ‘노계 박인로 별빛투어’ 는 도계서원·보현산천문대·천문과학관·시안미술관 등 지역 명소를 1박2일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 시안미술관에서는 ‘미술관과 함께하는 스타파티’, ‘박충흠의 빛 조각 야외 특별전’이 마련된다. 축제와 연계해 29일부터 사흘 동안 영천중학교에서는 경북교육청이 주최하는 제43회 과학의 달 기념 ‘빅뱅! 과학 꿈 잔치’가 지역 초·중학생, 교사 등 1만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축제는 비가 와도 진행된다. 문의 054-330-6068.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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