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한빛은행 국민은행 만나면 펄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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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빛은행이 국민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4쿼터 역전승리로 장식했다.

16일 성남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한빛은행은 국민은행에 78 - 77로 역전승, 12승9패를 마크하며 3연패의 멍에를 벗어던졌다. 한빛은행은 올여름 시즌 금융권 라이벌 국민은행에 5전 전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8승13패로 4위 삼성과의 경기차가 1게임반으로 늘어나며 5위에 머물렀다.

한빛은행은 2쿼터 중반 국민은행 김경희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내리 실점, 36 - 44으로 전반을 끝냈다.

카트리나(17득점.20리바운드)가 3쿼터에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국민은행의 최위정과 김지윤의 합작 3점슛 다섯개에 무너지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59 - 67로 뒤지던 한빛은행은 4쿼터 들어 이종애(14득점)와 카트리나, 그리고 조혜진(22득점)을 앞세워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종료 2분 전 이종애가 골밑 돌파를 시도,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내며 점수를 76 - 77로 만들고 종료 1분20초 전 카트리나의 골밑슛으로 78 - 77로 역전에 성공했다.

성남〓문병주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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