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전화 1000대엔 226만원어치 금속 … 아시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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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2일부터 6월 말까지 정부, 지방자치단체, 이동통신업체와 초·중학교, 대학 등이 참여하는 ‘폐휴대전화 100만 대 공동 수거 캠페인’을 벌인다. 안 쓰는 휴대전화가 있는 시민이나 학생은 전국 9500여 개 초·중등학교와 이동통신사 대리점, 이마트, 서울·광명역 등 KTX 정차역, 우체국 등에 가져다 주면 된다. 이들에게는 각종 환경도서와 생태관광권, KTX 운임 20% 할인권 등을 선물로 준다.

환경부는 수거된 휴대전화 중 사용 가능한 전화는 별도로 분류해 이동통신사 등에 다시 매각할 계획이다. 수거량의 20% 정도로 예상된다. 나머지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의 처리 공장에서 잘게 조각을 낸 뒤 재활용업체에 팔게 된다.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관계자는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에 따른 예상 수익금 5억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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