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마트폰으로 쏙 들어간 온스타일, 엠넷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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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프런코)’를 보시는지? ‘본다’는 답은 같아도 어딜 통해 보는지는 세대별로 다를 것이다. 엄마가 TV로, 언니가 인터넷으로 본다면, 요즘 3G 세대에겐 스마트폰이 대세다. TV 방송분은 물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르는 방송 뒷얘기까지 한번에 만나는 것이다.

특히 케이블TV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온스타일은 ‘프런코’의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10일부터 무료 제공하고 있다. 도전자들의 미션 의상과 MC 이소라의 패션 정보 등을 모바일로 확인하는 것이다. ‘T스토어(www.tstore.co.kr)’에서 안드로이드 버전과 윈도OS 버전 모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이폰 버전은 3월 내 선보인다.

일찌감치 입소문을 탄 곳은 엠넷(www.mnet.com)이다. 5일 발표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9일 만에 13만 건이 다운로드됐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 약 30만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용한 셈이다. 채널 Mnet의 전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더러 다시보기(VOD)도 반나절 만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엠넷미디어 측은 “젊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악 서비스를 최적화한 것이 통한 것 같다” 고 분석했다. CJ미디어 계열 채널 tvN도 15일 아이폰에 ‘롤러코스터’를 포함한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편성표 등을 담은 ‘tvN 앱’을 열었다.

지상파 3사도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MBC 사업부 김영규 과장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비롯한 몇몇 프로그램의 어플리케이션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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