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루시에, 일본선수들 정신력 맹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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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프랑스 출신 감독 필립 트루시에가 10일 대표 선수들을 비난했다(http://www.soccernet.com).

트루시에의 분통은 오는 25일 스페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훈련 중 모리오카가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지자 트루시에는 "너 같은 선수는 필요없다. 당장 떠나라" 며 화를 냈다. 경기장을 떠나던 모리오카가 축구화를 벗어 그라운드 안으로 집어던지며 불만을 표시하자 트루시에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트루시에는 "우리는 베트남이나 태국과 상대하려는 게 아니다. 너희들이 계집애냐. 이런 식으로는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수 없다" 며 남아있던 27명의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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