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보수가 인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제3정조위원장은 23일 "의약분업 실시 후 의보수가(酬價)가 너무 많이 인상돼 의보재정의 지출을 늘게 한 요인이 됐다" 며 "현 의보수가가 적절한지 검증작업을 거친 뒤 수가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金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 1월부터 도입된 상대가치수가제로 인해 의보수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돼 사실상 편법적인 수가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지적, 이같이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과잉진료와 부당 진료비 청구 등을 막기 위해 의.약사의 1일 진료.조제환자 수를 제한하는 차등수가제와 질병군별로 진료비를 미리 정하는 포괄수가제 등을 도입하는 의보재정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이정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