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부터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운영한다.
중구 남외동의 신천지탕과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의 남창탕, 동구 화정동의 청화탕,남구 달동의 호수탕과 북구 화봉동의 화봉탕 등 구·군별로 한곳씩 모두 5곳이다.
신천지탕과 남창탕은 화요일, 청화탕은 수요일, 호수탕과 화봉탕은 목요일 각각 문을 연다. 등록장애인은 모두 무료이며 중증장애인의 경우 동반자 1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2억1600만원을 들여 5개 목욕탕에 경사로와 샤워용 의자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중증장애인의 목욕을 돕도록 했고, 차량 이용이 힘든 장애인을 위해 수송서비스도 해주기로 했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