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갤러리 서호 박용 초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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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서울 인사동 갤러리 서호에서 13일까지 열리고 있는 박용 초대전은 수수하면서도 여유로운 풍경화를 보여주고 있다.

'가을여행' '가을 생각' 연작들은 도회적인 시멘트 콘크리트의 질감 위에 목가적인 풍경을 흐릿한 선화처럼 배치했다.

색은 부드러운 황색과 갈색 톤으로만 제한하고 면을 분할하고 윤곽을 만드는 선은 울퉁불퉁하고 흐릿하다.

여백이 많고 단정적이지 않은 화면, 도회적 기법에 서정적인 내용은 도시의 관객에게 관람의 편안함을 준다. 02-723-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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