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첫날 8언더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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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박)세리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이번에는 제 차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김미현(24.ⓝ016-한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시즌 두번째 대회인 스바루 메모리얼오픈(총상금 1백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스트랜드CC(파72.5천6백96m)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버디 행진 끝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웬디 돌란(미국)이 7언더파로 2위, 켈리 퀴니(미국)와 에바 돌란(스웨덴)이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4언더파를 쳐 캐리 웹(호주)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달렸다.

김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1백%, 그린 적중률 94.4%에 이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잦은 퍼팅 실수로 10위에 그쳤던 김은 1번(파5.4백32m)과 2번홀(파4.3백36m)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5번(파3.1백50m), 6번(파4.3백51m), 7번(파5.4백50m) 줄버디에 이어 9번(파4.3백45m), 11번(4백12m), 12번홀(파5.3백49m)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미국 남자프로골프협회(PGA) 소니오픈(총상금 4백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1.슈페리어)는 19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CC(파70.6천3백11m)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8위에 올랐다.

최는 6언더파 64타를 친 존 댈리.래리 마이즈.브랫 팩슨(이상 미국)등 공동선두에 4타 뒤져 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공동 5위(4언더파)가 13명, 공동 18위(3언더파)가 10명인 가운데 어니 엘스(남아공)와 비제이 싱(피지)등 무려 22명이 최경주와 함께 공동 28위군을 형성했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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